“우리 대부분은 초라한 옷차림과 엉터리 가구들을 부끄럽게 여기지만, 그보다는 초라한 생각과 엉터리 철학을 부끄럽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 Albert Einstein

20191110
날씨의 아이

밖에 나갔다가 비도 오고 근처에 극장도 있고 시간도 딱 시작 5분 전이여서 보고 왔습니다. 영상은 여전히 흠잡을 데가 없네요. 물이 많이 나오다 보니 투명한 재질의 표현이 돋보이고 중간에 유리 장식품이 빛을 받아 주인공 얼굴에 빛 그림자를 드리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용은 보신 분들이 많이 지적하시듯 전작을 많이 답습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보다 보면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좀 진부해 보이는 장면도 많고 중반에는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뜬금없이 감정을 강요받는 듯한 느낌을 받는 장면도 있어서 보다가 으엉? 한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설정도 설명을 해주는 부분이 나오는 것도 있고 그냥 설명이 거의 없는 듯이 넘어가는 부분도 있고 그렇게 신경을 썼다는 느낌은 못 받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집중이 많이 안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반가운 얼굴들과 목소리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저는 눈치를 못 챈 부분도 있는데 전작의 주요 인물들은 거의 다 나왔네요. 보실 분들은 한 번 잘 찾아보세요.

‘너의 이름은.’이 너무나 크게 잘 되어서 이번에도 기대가 컸었는데 보기 전부터 평도 그렇고 직접 내용물을 보니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조금 아쉽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나올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네요.


무언가 열심히 뛰고 하는데 전작처럼 그다지 같이 신나거나 하지 않는 건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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