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쁘면 안경을 쓴댔으니 모자란 너에겐 모자를 씌워주마" – 김케장 / 동전주머니엔 동전이 들었지

20170222
170222

오랜만에 아이튠즈 커넥트에 들어가 보니 현재 앱스토어에 올라가 있는 앱 중의 하나가 바뀐 정책 때문에 내려가 있더군요. 똑같은 내용의 라이트 버전도 있는데 왜 쟤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만든 게임 셋 중 그나마 흰 종이에 점 같은 얼마 안 되는 수익을 내는 얜데 흑흑) 여하튼 앱을 업데이트해서 다시 리뷰를 받으라고 하네요.

그런데 으으 이게 근 3년 만에 다시 프로젝트를 여는 거라 그사이 엔진도 상당히 업데이트되고 (유니티 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몇 년 만에 엔진 업데이트하면 에러가 막 펑펑 으아앙) 막 시작부터 위가 아플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어라? 에러가 하나도 없습니다. 워닝 두 개 뜨고 끝이네요. 하하 웃으면서 그래 실행하다가 죽겠지 했는데 어라? 잘 됩니다? 하하 그래 빌드해서 보면 죽겠지 했는데 어라라? 아무 문제가 없네요. 작은 프로젝트여서 그런 걸까요. 스샷도 추가하라고 해서 (5.5형 아이폰과 12.9형 아이패드 해상도는 모니터보다 커서 스샷을 찍을 수가 업ㅅ…) 추가하고 머나먼 ‘유니티에서 xcode 프로젝트 빌드 > ipa 빌드 > 아카이브 > 업로드’ 구간을 지나서 리뷰 신청하고 완료.

오랜만에 예전 코드를 보고 있자니 느낀 건데, 저는 코드에 주석을 거의 안 씁니다. 코드보다 주석이 더 길면 그건 코드를 잘 못 짰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최대한 읽기 쉽게 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복잡한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사실 잘 몰라서 못 쓰고 간단한 것만 쓰는 거지만 ;ㅁ;) 함수, 변수 등 이름을 너무 길지 않은 선에서 최대한 설명적으로 쓰고 전체 구문의 모양도 최대한 읽기 쉽게 정리하고 컨벤션 포맷도 모든 파일을 최대한 동일하게 유지하려고 합니다.

프로젝트를 열어서 코드를 이리저리 보고 있자니 위에서 했던 것들이 조금이나마 잘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현재 컨벤션 포맷으로 지정해보니 바뀌는 게 하나도 없던데 꾸준히 잘 유지하고 있나 봅니다. 읽는 것도 뭐 전체 4천6백 라인 정도밖에 안 되고 직접 혼자서만 짰던 코드여서 읽기 무리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하지만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면 왜 이리 그지같이 짜놨지? 하는 곳이 분명 있을 듯…)

지금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는 저 프로젝트의 4.8배인 2만2천 라인인데 나중에 오랜만에 봤을 때도 지금처럼 보는데 크게 문제없게끔 꾸준히 노력해야겠네요. 실력이 안 되니 정리라도 잘해야 ;ㅁ;

댓글이 2개 우앙 | 끄적끄적

  1. 다른게 아니라 그것이 바로 실력이죠! 흠흠!

  2. 흐규흐규 저 스스로도 나는 실력이 괜찮은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게 더욱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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